목포해양경찰서(서장 반임수)는 지난 2007년 12월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허베이 스피리트호 오염사고 수습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 등을 보완하기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실용적 방제훈련을 실시한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금까지의 오염사고 처리, 방제훈련 등의 경험에서 습득한 지식과 미비한 사항을 보완해 실용적인 훈련을 실시한다.
첫째날은 1단계 방제전략훈련으로서 ‘대규모 해양오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의해 해경, 목포시, 신안군, 목포지방해양항만청, 해군제3함대,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문방제업체 등이 참여해 방제전략수립, 실제와 같은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둘째날은 도상훈련에서 결정된 방제전략을 해상에서 적용하는 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에는 목포해경은 비롯한 14개 기관, 단(업체)에서 헬기 1대, 방제정 등 선박 10척, 오일펜스 947m, 인원 150여명이 참여하게 되며, 실해역의 현장훈련은 가상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되면 헬기를 이용한 122구조대가 파공부위 봉쇄 훈련을 시작으로 오일펜스를 전장해 기름의 확산을 차단하고 유회수기로 기름을 회수하는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목포=최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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