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3일간)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 병해충방제를 위한 잠복소를 설치했다.<사진>
잠복소(벌레가 모이도록 두른 볏짚 보온띠)란 병해충을 생태학적, 친환경적으로 해충의 개체밀도를 감소시켜 주는 것으로 월동을 위해 지면 가까이 내려오는 습성을 이용해 살충 포집기를 수목에 묶어주는 방법으로 병해충을 방제하는 역할을 한다.
무안군은 그 동안 동양 최대규모인(약 33만580㎡) 회산연꽃방죽 관광지 조성을 위해 소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먼나무 등 1천500여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왔으며 매년 이맘때 수목마다 일제히 잠복소를 설치, 병해충을 구제해 오고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잠복소는 나무의 해충들이 월동하기 위해 지상으로 내려오는 시기인 10월말에 설치해 유충에게 월동처를 공급해 이듬해 2~3월경 철거해 소각하는 해충구제법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인 방법이다”며 “앞으로는 회산백련지 뿐 아니라 불무공원 등 다른지역에 식재된 수목들에 대해서도 잠복소 설치를 대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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