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군청의 모든 담장을 허물고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을 밝혀 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
지난 9월 군청 각 실과소 출입문을 나무 문짝에서 유리문으로 바꾼 바 있는 영광군은 정면 담장 허물기에 이어 이번에 군 청사를 둘러 싼 142m에 이르는 청사 담장을 철거, 이 자리에 조경과 파고라, 의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시원하게 허물어진 담장만큼이나 열린 마음으로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담장 허물기를 통해 주민과의 마음의 벽을 허문다는 의미로 한발 다가서는 행정이미지 구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사를 찾은 주민들은 “유리문으로 출입문을 바꾸어 안을 볼 수 있어서 청사 방문이 한결 편리해지고 딱딱한 관공서의 이미지도 많이 벗었다”며 “비좁게 공간을 차지하던 군청 담장이 없어져 시원한 도시 미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기호 군수는 “행정이 예전과 달리 모든 것이 공개적으로 추진되고 정보화의 발달로 추진사항을 주민들이 면밀하게 감시할 수 있는 만큼 영광군이 군민에게 투명한 행정을 펼친다는 의지로 봐 달라”고 말했다.
영광군은 군민제일의 군정 실천을 위해 앞으로도 민원처리 단축과 투명행정 추진, 직원 차 없는 날 등의 시책들을 꾸준히 발굴,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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