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한반도 남단에 위치해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타 지역에 비해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 색택 등 광양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해외에 알리고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을 막아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고자 단감 수출에 나섰다.
단감 수출은 2002년 동남아로 수출한 바 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지금까지 수출하지 못한 상태이었으며 금년이 사실상 수출 첫해로 16농가에서 60여 톤을 동남아지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경기의 위축으로 이어져 수출이 어려울 때 농가, 대행업체(원협), 행정이 힘을 모아 이루어낸 결과이다.
첫 선적은 지난 1일에 10톤을 선적했으며, 이는 10월 25일부터 수확해 농산물수출물류센터에서 신선도유지 처리와 철저한 선별과정을 거쳐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 수출 단감은 동남아인들이 선호하는 중·소과로 전량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으며, 그동안 수출을 하기 위해 단감수출 협의회를 구성해 수출관련 회의, 바이어초청 수출농가교육, 선진지 견학 등을 실시했고, 10월 20일 농가대표 등 관계자들이 농장을 최종 확인을 한 후 수출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광양농산물수출물류센터에서는 파프리카 수출이 12월 말경부터 일본으로 850톤 계획되어 있는 등 본격적인 수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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