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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 일평균 이용액 계속 내리막 2007년02월01일(Thu)
3억1천900만원…전년비 2.4% ↓
　금융기관이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매년 감소하면서 지난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06년 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화폐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억1천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일평균 이용금액은 2003년 3억5천700만원에서 2004년 3억4천100만원, 2005년 3억2천700만원 등으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지난해 45만2천건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나 2003년의 48만건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전자화폐 사용액이 계속 줄어드는 것은 대중교통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에서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는 K-CASH, MYbi, Visa Cash 등 3종류가 있으며 기존의 A-CASH와 MONDEX는 지난해 운영회사의 폐업으로 사용이 중지됐다.

전자화폐는 대금을 후불하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금융기관 등에 돈을 미리 예치한 뒤 해당 금액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주로 교통수단, 구내식당, 쇼핑몰, PC방 등에서 이용된다.

작년 말 현재 국내 IC카드형 전자화폐 발급매수는 총 886만매로 전년 말에 비해 13.3% 증가했으나 발급잔액은 105억4천만원으로 8.9% 감소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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