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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싱한 새우젓 맛보러 오세요” |
2008년11월03일(Mon) |
신안군, 7-9일 ‘제1회 가을 새우젓 축제’ 개최
김치만들기·요리체험·즉석경매·나눔행사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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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지도읍 송도 신안수협위판장에서 청정해역 신안가을 새우젓 축제를 열고 전국 새우젓 애호가들에게 김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새우젓을 즉석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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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신안군이 ‘제1회 가을 새우젓 축제’를 개최해 국내 새우젓 소비자들에게 신안 새우젓의 우수성과 새우젓 생산 본고장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관내선적 10t급 젓 새우잡이 어선 230여척은 임자면 재원도를 비롯해 비금면 칠발도, 영광군 낙월도, 진도군 서거차도 등과 경기 강화도 근해까지 올라가 연중 7~8월을 제외한 조업기간을 통해 전국 새우젓 생산량의 80%인 1만600여t의 젓새우를 생산, 새우잡이 어선 척당 평균 2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수입새우젓이 대량으로 국내 수산시장을 점유하는 바람에 맛좋은 국내 새우젓이 값싼 새우젓에 밀려 국내 새우젓 생산어민들이 뚜렷한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한 채 해마다 값싼 수입 새우젓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군비 8천여만원을 들여 김장철을 맞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지도읍 송도 신안수협위판장에서 청정해역 신안가을 새우젓 축제를 열고 전국 새우젓 애호가들에게 김장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새우젓을 즉석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훈인 해양수산과장은 “축제 기간동안 새우젓 김치 만들기를 비롯해 새우젓 요리체험, 새우젓 즉석 경매, 새우젓과 돼지고기 만남 시식회, 새우젓 나눔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1월 낭만 콘서트, 축제기간 중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담은 김치는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고 군 특산품인 흑산 홍어, 신안 뻘낙지, 전복, 대하, 김 등 다양한 판매와 먹거리 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신안 젓 새우가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젓새우를 바다에서 잡아 싱싱한 상태로 조업지 선박 선상위에서 게르마늄 등이 대량으로 함유된 신안 천일염으로 젓갈을 담그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신안 새우젓은 어획시기에 따라 오젓, 육젓, 추젓 등으로 나눠지며 음력 6월에 잡은 새우 육젓은 우유 빛을 띠는 가운데 살이 통통해 고소한 맛을 지녀 200kg 한 드럼에 평균 40만원에서 최고 800만원을 호가하는 전국 새우젓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판매되고 있다.
이밖에 신안 젓새우는 소금에 절이기 때문에 암을 예방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으로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조화를 이뤄 배탈이 없는 식품으로 유명하다.
박우량 군수는 “새우젓 생산의 본 고장인 신안군이 새우젓 우수성을 국내외 널리 알리기 위해 젓새우 축제를 열게 됐다”며 “새우젓 생산 어민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수산 특산품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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