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빛 남해의 그림같은 섬, 청산도가 슬로시티 국제연맹 회장단을 매료시켰다.
3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루까 마르코니 슬로시티 국제연맹 회장단 일행이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완도 청산도를 방문해 때묻지 않은 자연경관과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방문에는 장루까 마르코니 회장을 비롯해 스테파노 모쵸 부회장, 피에르 조르죠 올리베티 사무총장 등 국제연맹회장단과 손대현 위원장, 탤런트 김수미씨 등 슬로시티 코리아네트워크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했다.
회장단 일행은 서편제·봄의왈츠 촬영세트장과 초분 돌담길, 고구마체험, 장기미해변 해녀 물질 등 청산도만이 갖고있는 독특한 문화에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범바위 화랑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에 ‘원더풀’을 연발했다.
장기미 해변에서는 해녀들이 직접 바닷속에서 잡아올린 전복과 문어, 소라 등을 맛보기도 했다.
이들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슬로시티 코리아네트워크가 공동 주최한 슬로시티 국제포럼에 참가한뒤 청산도를 방문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산도의 매력이 슬로시티 인증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중앙정부 시범사업으로 추진중인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과 접목시켜 아름다운 휴식과 특별한 체험이 있는 섬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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