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백양사와 백암산 일대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펼쳐진 제13회 장성백양단풍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성군 백양사와 백암산 일대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펼쳐진 제13회 장성백양단풍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간 진행된 축제에는 백암산의 애기단풍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25만 여명의 관광객 및 등산객이 찾아와 축제장을 붉게 물들였다.
매표소 입구에서부터 백양사까지는 관광객들이 거대한 행렬을 이뤄 발디딜 틈이 없었고 본무대 앞에도 다양한 공연을 보기위한 관광객으로 넘쳐났다.
쌍계루 앞 징검다리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쌍계루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사진 작가들이 셔터를 눌러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애기단풍 페이스페인팅, 단풍 엽서전, 단풍퍼즐 맞추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돼 소중한 추억을 남기기 위한 가족 및 연인들로 붐볐다.
특히, 이번 축제는 민·관·단체가 각기 행사를 주관하고 진행해 그 동안의 관 주도형 축제에서 벗어나 민·관·단체가 참여하는 화합 문화축제로 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청 장성군수를 비롯해 한재숙 경찰서장, 강화자 장성군의회의원 등 여성 3명이 전국 최초로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아 봉행해 눈길을 끌었다.
풍부한 먹거리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갖은 산나물의 향이 가득한 백양사의 맛 산채정식, 단풍나무 수액을 넣어 만들었다는 단풍두부, 맑은 물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와 시래기가 어우러진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반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풍놀이에 알맞은 날씨와 내실있는 준비, 홍보로 그 어느때보다 관광객들이 많았다”며 “축제장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이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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