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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지리산 자락의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군락지에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산수유 열매체험축제’를 실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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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지리산 자락의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군락지에서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산수유 열매체험축제’를 실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산수유열매체험 축제는 구례군에 자생하고 있는 산수유열매를 자연관광 상품화해 실질적인 주민소득이 되도록 산동면 이장단, 부녀회, 기관 및 사회단체 회원들이 주관한 체험행사이다.
이 축제는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산수유와 지역특산품 판로확보를 통해 농가소득과 직결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산수유 종합홍보관,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 운영한다.
행사첫날인 8일에는 산수유체험학교 개관식을 시작으로 윷놀이대회, 산수유마을 작은음악회, 농악, 개막식, 팔도품바공연, 산수유 효능설명 및 퀴즈대회, 밴드동아리공연, 군민노래자랑, 소원기원 산수유캠프파이어가 펼쳐진다.
9일에는 상위마을에서 지리산가족호텔이 주관한 산수유마을 작은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체험행사로는 산수유열매 따기, 산수유씨 분리, 산수유보약 달이기, 산수유술 담기, 산수유술 시음, 산수유토종꿀 시음, 군밤·고구마 구워먹기 등이 있다.
부대행사로는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 산수유 주막, 토속음식 판매장을 운영하며 산수유 꽃 유화그림, 구례관광사진, 크로아티아 관광사진 전시장도 마련했다.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예쁜 꽃망울을 터뜨리는 다년생 나무로 얼음이 채 녹기전인 3월초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초까지 피어있다.
꽃은 그 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도 많이 재배되며, 노랗게 피어난 꽃은 11월에 루비(보석)같은 열매를 맺는다. 특히 구례군에서 자생하고 있는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어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열매는 한약재료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어린이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장기복용하면 큰 효과를 보고 또한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 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구례=윤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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