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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햇김’ 본격 채취 시작 |
2008년11월04일(Tue) |
| 40여톤 생산…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인기 |
맛과 향이 뛰어나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햇김을 신안군에서 본격적으로 채취하고 있다.
해태(海苔), 해의(海衣)라 불리는 햇김 한 장은 계란 한 개와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기 때문에 식탁에서 밑반찬으로 빼놓을 수 없는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군에 따르면 “소악도와 압해면 송공지선, 증도 병풍도 등을 시작으로 본격 채취해 최고 7만8천원에 거래되는 등 40여톤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군에서 생산된 김은 지주식 항목을 사용하기 때문에 햇빛 노출로 인해 충분한 광합성을 일으켜 성장하므로 김의 향이 진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청정해역에서 자라기 때문에 김 감촉이 부드럽고 당도가 탁월하는 등 각종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웰빙 식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 작황은 김 채묘시기 고수온, 잦은 안개로 발아상태가 부진해 작년대비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지나 11월초부터 해황이 호전돼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470어가에 10만5천책의 시설로 850만속을 생산해 270억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이밖에 품질 좋은 우수한 김 생산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갯병 예방 및 자연재해 예방지도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지주식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신안김의 품질 향상과 생산을 위해 무질서한 어장을 정비하는 등 지역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양식 어업인들에게도 면허지를 이탈한 시설이나 규정보다 많은 시설을 설치하지 말 것 등 어장 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소화흡수가 잘되며 요리가 쉽고, 맛이 뛰어나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김은 바다의 암초에 이끼처럼 붙어서 자라는데 예로부터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 역할을 하며, 미역이나 다시마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해조류 중 하나다.
김은 30% 이상의 탄수화물과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 체내의 물질 대사에 관여하는 무기질 성분인 칼슘, 인, 철분, 나트륨, 칼륨과 요오드,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지방 함량이 현저하게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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