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이달 부터 국제회의, 투자유치 협약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공무원들의 출장·견학·연수 등을 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것을 전면 중단시켰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1월초 예정됐던 2012세계박람회 성공개최 준비를 위해 모범공무원 40명의 중국 상해시 방문 계획을 중단시켰다. 또 민간부문에 있어서도 주민자치 선진도시 우수사례 연수 목적으로 주민자치위원의 일본 방문 일정도 잠정 유보됐다.
이와 함께 2012여수세계박람회 여수시준비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박람회 개최지 현지 답사 국민리포터 모집 사업도 경제위기 극복시까지 무기한 연기시켰다.
여수시의 이같은 결정은 경제위기 극복과 외화유출을 줄이기 위한 정부시책에 동참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다른 지자체와는 달리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2012세계 박람회 성공개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엑스포 개최 도시의 준비상황과 시민정신을 많이 배워야 하지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정책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해외연수를 전면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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