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주최한 제7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가 연인원 78만명 관람, 264억6천여만원의 소득 창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11일 동안 나주시 산포면 농업기술원에서 개최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 국내외 관람객과 중국·일본·미국·인도네시아 등 8개국 해외바이어 등 총 78만여명이 방문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라는 주제로 17개 전시·판매관과 농경문화체험, 참여마당 등 26개 이벤트 행사가 펼쳐진 이번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남의 청정 농특산물 98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이 체결됐으며 국내바이어 초청 구매상담 행사에서도 155억원 상당의 구매약정이 체결됐다.
이밖에 시·군 농특산물 판촉관과 남도음식장터 현장에서 11억6천만원을 판매해 총 264억6천만원의 직접소득을 창출했다.
또 93개 농기계 및 농자재 업체가 참여해 42억1천600만원의 현장계약을 체결했으며 구매상담 건수도 3만3천900여건에 달했다.
농업박람회 기간중 인기를 끌었던 곳은 ‘특이하고 별난 누에 생태관’과 ‘생명예술관’ 등이었다. 또 ‘별나고 희한한 농산물관’에는 또아리를 틀고 있는 고구마와 60kg이 넘는 동과 등 희한한 농산물 176종 2천124점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장승 전시장과 민속체험장, 토피어리, 친환경 비누 만들기, 캐릭터·나무 조각 만들기, 우리음식 만들기, 동물농장 등 체험이벤트도 관심을 모았다.
세계농업기술인협회와 전남창조농업인회 등이 마련한 ‘2008 억대농업인 성공사례 발표회’는 농업인 뿐만 아니라 농업 전공 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민수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대한민국 농업박람회는 관람객들에게 탄성과 환호를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는 친환경 생명농업의 소중함을 인식시킨 계기가 됐다”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새로운 희망과 또다른 활로를 찾는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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