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법 형사10단독 양형권 판사는 6일 광주 북구의회 의장선거 뒷돈거래 사건에 연루돼 구속 수감된 민주당 김재균 의원(광주 북을)의 부인 주모씨(55)의 보석청구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양 판사는 “주씨가 건강상 이유 등을 들어 보석을 신청했으나, 당장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데다 병(病)에 대한 변호인의 소명도 부족하고, 핵심 참고인의 증언이 이뤄지지 않아 증거인멸의 우려 또한 높아 형사소송법상 보석허가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씨는 북구의회 후반기 의장선거를 코 앞에 둔 지난 4~6월께 ‘당선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당시 후보자 신분이던 최운초 의장(63·구속기소)으로부터 8천만원, 경쟁자인 김모 의원(67·여)으로부터 3천만원 등 모두 1억1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지난 9월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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