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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유덕중, 맞춤식 비만퇴치 ‘눈길’ |
2008년11월06일(Thu) |
| 학교건강 체력평가 시스템 도입 가시적 성과 거둬 |
10대 청소년들의 비만문제가 교육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맞춤식 비만처방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6일 광주 유덕중학교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학생건강 체력평가시스템(PAPS)을 도입, 맞춤식 신체활동 처방을 실시한 결과, 체지방 감소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경도비만 이상의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최근 PAPS 1차 측정을 실시한 결과, 체지방 93% 감소와 개인당 평균 5kg의 체중 감량 효과를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PAPS의 본격 도입에 앞서 올해 유덕중 등 전국 32개 초·중·고교에서 이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현행 학교 체력장은 순발력, 민첩성, 스피드 등 운동 능력 측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다 연간 단 한차례 측정에 그쳐 학생 건강과 체력 향상에 별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안팎의 비판을 받아왔다.
PAPS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고 심폐지구력, 근력근지구력, 유연성, 체지방 등 다양한 체력요인을 매년 두 차례씩 검사하는가 하면 신체활동 처방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과 비만을 지속적으로 관리토록 시스템화해 효과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덕중 김도영 교장은 “PAPS를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체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체육수업, 방과 후 학교, 가정 신체활동 등을 통해 다양하고 흥미로운 신체 활동처방을 한다면 학생 비만과 저체력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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