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다음달 1일자로 만 5세가 되는 취학 아동에 대한 조기 입학시행 계획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입학대상은 2001년 3월1일부터 2002년 2월28일 사이에 출생해 3월1일자로 만 5세가 되는 아동으로 조기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는 오는 12~16일까지 5일간 해당학교에 신청을 해야 한다.
이에 해당 학교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기입학 허용 아동을 선정해 조기 입학을 허용하게 된다.
입학 허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조기입학 판별위원회’에서 학습 능력과 신체 발육 상태 등을 감안해 결정하도록 했다.
조기입학기준은 의무 취학자 학급수별 학생수 정원 미만인 학교로 정하고, 조기 입학생을 포함해 한 학급당 학생수 정원은 최대 38명을 초과할 수 없도록 했다.
2007학년도 만 5세아 조기 입학 허용인원은 1천304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시립도 공립에 준해 조기 입학이 실시된다.
한편, 지난해 광주지역 조기취학 아동 수는 116명으로, 허용가능 인원(1천217명)의 10%에 약간 못 미쳤다.
이 같은 현상은 취학 적령기에 맞춰 입학하는 것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판단이 앞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 능력을 갖춘 만 5세 아동의 입학 연령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아동의 조기성장발달을 돕고 학부모의 취학 전 사교육비 절감과 교육 수요자의 조기 교육 욕구를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조기입학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기입학에 따른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동·서부교육청, 각 초등학교의 홈페이지에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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