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역사적 고증을 거쳐 실존인물로 재탄생시킨 홍길동이 ‘새로운 관광 아이템’으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장성군이 황룡면 아곡리 일원에 조성하고 있는 홍길동 테마파크에 전국 각지에서 매월 6천여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홍길동테마파크가 홍길동생가, 청소년수련원, 민속마을, 난장, 분수대 등 역사·문화자원 중심의 복합적인 관광테마 공간으로 조성돼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결과로 보인다.
또한 최근 홍길동이 만화로 출간되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돼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것도 인기를 얻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철도 등의 편리한 교통망과 필암서원, 축령산 휴양림, 금곡 영화촌 등 주변 관광지와의 시너지 효과도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장성군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홍길동 및 관련시설에 대하여 설명할 수 있는 직원을 상주시키고 관람료 및 주차장 이용료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은 홍길동테마파크가 미흡한 점이 많이 있다”며 “앞으로 차질없는 사업 추진으로 전국 최고의 복합적인 관광테마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길동테마파크는 지난 1998년 연세대학교의 고증을 통해 200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 총 23만㎡의 부지에 총 사업비 515억원이 투자되어 홍길동생가, 홍길동전시관, 산채체험장 청소년 야영장, 분수광장 등 문화 자원중심의 복합적인 테마공간으로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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