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 30곳·41곳…12일 수험생 예비 소집
수능상황실 설치…듣기평가 시간 “소음 안돼”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3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모두 3만4천278명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른다.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10일 “광주는 상무고 등 30개 시험장에서 1만8천246명이, 전남은 목포와 여수 등 41개 시험장에서 1만6천32명이 수능을 치른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벌교읍 지역 수험생 편의를 위해 올해 벌교고와 벌교여고를 신규 시험장으로 지정했고 도서·벽지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170여명에게 1인당 3만원씩의 숙박비와 교통비를 지원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학교 및 대학입시학원별 금속탐지기 시연회를 실시했으며 시험 전날인 12일부터는 수능상황실(전화 380-4071~6)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광주지방경찰청에 각종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의뢰하는 등 2009 수능시험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광주·전남 소방안전본부도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을 자택에서 시험장으로, 시험 종료 후에는 자택으로 재이송해주는 ‘119 수능 도우미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수험생 예비소집과 수험표 교부는 12일 각 시험장에서 시행된다.
수험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휴대전화나 MP3 등을 휴대하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각 관공서는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춰 10시 이후로 조정했으며 광주시는 시내버스 집중배치, 지하철 증회 운행, 택시부제 해제 등 수험생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또 시험 당일 교통혼잡과 주차난을 고려, 고사장 주변 200m 이내 차량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광주시는 시험 당일 교통혼잡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주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수능 언어 및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전 8시40분~8시53분, 오후 1시10분~1시30분에는 시험장 주변의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비행기의 이·착륙 시간도 듣기평가 시간대를 가능한 한 피하도록 조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수능 이후에 수험생들에게 입시상담을 해주기 위해 전문상담원을 배치했으며 각종 입시정보를 진학정보홈페이지(http://jinhak.gen.go.kr)에 게재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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