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을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해 그 전력으로 병원에 설치된 현대의료장비를 가동하고 있으므로 오늘날 전력에너지는 우리의 생명줄과도 같은 것이다.
따라서 전력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동위원소를 만들어 건강진단과 질병을 치료하는 방사선의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발돋움하여 인류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람의 몸 안 구석구석에 어떤 질병들이 있는지를 찾아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현대의학은 첨단기술과 장비를 이용하여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인체 구석구석의 질병을 찾아내고 이들 질병들을 치료하고 있다.
오늘날 의료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원자력을 이용한 건강진단과 질병치료다.
오늘날 원자력에 대한 부정적 시각으로 반대를 하는 사람도 결국 원자력혜택을 누리고 사는 수혜자임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에 대한 실상도 모르고 사전 과학적인 검증조차 없이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내용들을 언론은 과장 왜곡 보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심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깝지 않을 수 없다.
1896년 뢴트겐에 의해 발견된 X선은 인체를 투과할 경우 장기 또는 조직의 밀도에 따라 흡수 또는 흩어지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 성질을 이용하여 인체내의 여러 가지 질병의 증상을 알아낸다.
방서성동위원소를 체내에 투여하고 난후 여기서 나오는 방사선을 인체표면에 잡아 이것을 분석함으로써 체내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기도 한다. 여기에 많이 이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는 태크네슘99를 낸다.
이 원소는 간장 신장 폐 담낭 뼈 등에 주로 많이 모여 감마선을 낸다. 이것을 감마선카메라로 잡아 병증을 잡아낸다.
또 갑상선의 이상여부를 진단하는 대는 요드124이나 131이 이용되고 심장마비를 가져오는 심장의 근육여부를 알기위해 탈륨201이 이용되고 있다. 암을 진단하려면 제논133이나 크립톤이 사용된다.
이들 방사성동위원소는 반감기가 6시간부터 길게는 3일 정도를 인체의 각종검사용으로 많이 사용되면서도 곧 없어지기 때문에 인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방사성동위원소를 투여한 인체로부터 체취한 혈액 기타 분비물등을 직접 조사하여 질병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신형가속기나 사이크로트론등 강력한 방사선을 내는 장치가 개발되어 여기서 나오는 중성자선 양성자선등의 방사선을 직접 암조직에 쪼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하고 있다.
선형가속기나 사이크로토론은 중성자 양성자 전자를 가속시키어 굉장히 높은 에너지를 갖게 된 다음 이를 암조직등에 쪼여 암세포를 태워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술은 강력한 방사선의 제조 못지않게 이용방법이 까다로워 자칫 잘못하다가는 정상적인 생체세포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위험이 따르고 있다.
원자력병원에서는 주로 암환자들을 방사성동위원소로 암조직을 쪼여서 암치료를 하고 있다.
따라서 식품조사도 방사선을 식품에 쪼임으로써 일찍 싹이 나는 것을 막고 빨리 익는 것을 늦추며 살균 및 살충을 하여 식품을 위생적으로 유통시키거나 저장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에 이용하는 것이다.
식품조사에 이용되는 방사선은 코발트60과 세슘137에서 방출되는 감마선이 주로 이용되며 그 외 특별한 장치에서 만들어지는 전자선이 이용되기도 한다.
감마선은 그 근원이 햇빛과 같은 파동으로 이 파동의 물리적인 작용에 의해 살균효과를 나타낸다.
이 방사선은 강력한 투과력이 있기 때문에 식품의 종류나 크기에 관계없이 웬만한 포장지로 잘 포장된 상태에서도 내부의 미생물이나 곤충을 살균 살충할 수 있다.
오늘날 원자력은 우리에게 한 순간도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자산임을 국민들이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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