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종말처리장 환경사랑 프로그램 운영 연간 1천800여명 방문
연꽃생태연못·동물농장 등 조성 체험학습장 면모 갖춰
환경사업소가 지난 1988년 12월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한 이래 연평균 1천800여명의 견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했다.
장성군의 대표적 혐오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이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환경사업소가 지난 1988년 12월 하수종말처리장을 운영한 이래 연평균 1천800여명의 견학생들이 현장체험학습을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도 북이면 중앙어린이집 원생 66명이 환경사업소를 방문해 환경사랑 홍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시설현장에서는 생활하수가 깨끗한 물로 정화되어 나가는 과정을 직접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혐오시설이 현장체험학습장으로 각광받게 된 데에는 혐오시설을 현장체험학습장으로 변모 시키려는 장성군의 노력의 결과이다.
장성군은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을 현장체험학습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환경사랑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환경사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사업소 주변에 1만3천㎡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조경수 1만6천여주를 식재해 환경교육장을 마련했다.
또한, 연꽃생태연못, 동물농장, 행운의 넝쿨 터널 등도 조성해 환경체험 학습장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환경사업소의 시설규모와 하수처리과정 등을 홍보 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견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했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환경기초시설물로 거듭나기 위해 꽃동산을 조성하고 휴식공간과 체육공간을 마련하여 혐오시설 이미지를 친환경 시설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사랑 프로그램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연중 수시로 유치부, 학생부, 주민부 등으로 나눠 실내 시청각 교육과 현장학습을 병행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요시간은 70분이며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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