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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산업생산 증가율 ‘전국 1위’ 2007년02월04일(Sun)
지난 4분기 17.2% ↑…전국평균 4.5% 크게 웃돌아
　지난해 4/4분기 광주지역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국 16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6년 12월중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해 광주지역 산업생산지수는 174.5 (2000=100)로 전년 동월대비 21.8%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4.4분기 광주지역의 산업생산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해 전국 평균증가율 4.5%를 크게 웃돌아 16개 시·도 중 가장 높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36.0)와 가전제품(14.5), 고무·플라스틱제품(16.4), 기타 전기기계(23.3) 및 전자부품(10.2) 등 주력산업의 생산이 크게 증가한 반면 음·식료품(-14.3)은 감소했다.

다만 연간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7% 증가에 그쳐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충남(17.5), 경기(12.8), 전북(9.3) 등에는 뒤졌다.

이는 노사문제 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의 차질과 2005년 에어컨 대량생산에 의한 기저효과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했다.

소비는 대형마트 신규입점 증가 효과로 4/4분기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133.1로 전년 동기대비 10.6% 증가해 회복세를 지속했다.

또 광주지역의 지난해 건설발주액은 수완지구 택지개발 등에 따른 민간부문의 증가로 전년대비 139.3% 늘어난 3조2천877억원을 기록했다.

최현주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노사문제 등으로 상반기 다소 주춤했던 제조업 생산이 하반기 이후 주력제품의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다시 생산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 “금년에도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제조업이 지역경제의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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