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군, 해안습지 생태공원 조성 |
2008년11월13일(Thu) |
증도면 태평염전 공휴지·버지선착장 일대 84만㎡ 규모
20억원 투입…함초 재배단지·해안갈대 군락지 등 설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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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증도대교 준공 시점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태평염전 공휴지와 버지선착장 일대 84만㎡ 규모의 해안습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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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보물섬 ‘증도면’이 아시아 최초 슬로우시티(Slow City) 지역으로 지정, 선포돼 국제적인 천연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은데 이어 최근 생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증도대교 준공 시점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태평염전 공휴지와 버지선착장 일대 84만㎡ 규모의 해안습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신안군과 태평염전은 해안습지 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바다, 갯벌, 염전, 기수역, 저류지를 이용해 함초 재배단지, 해안갈대군락지, 습지생물(게·짱뚱어·망둥어) 관찰지 등을 설치키로 했다.
이에따라 습지 생태공원내에 갈대, 퉁퉁마디, 칠면초, 나문재, 칠게, 농게, 조개류, 굴, 갯고동, 짱둥어, 망둥어 등 습지생물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 등 관찰과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목재데크, 야외학습장, 조류 관찰대, 진흙놀이탕, 머드탕, 맨발광장 등 바다정원을 조성해 도시민들에게 갯벌체험을 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자원의 보고를 활용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의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군은 전망쉼터, 나비·잠자리광장, 곤충광장, 습지생태관찰지구 등을 조성해 사라져가는 염생식물의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국최대 청정갯벌습지를 보존, 자연환경과 인류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관광상품화해 주민의 소득 향상과 연계시켜 지역 경제활성화에 이은 신안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코스로 인기몰이 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염생식물갯벌습지생태공원 조성은 사라져가는 염생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염습지의 지속 가능한 보전을 통해 합리적인 이용체계 구축으로 탐방객들에게 갯벌생태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증도면의 가장 큰 매력은 천연 게르마늄이 함유된 광활한 청정 갯벌과 단일 면적 국내 최대의 천일염으로, 140만평에 달하는 1953년 조성된 태평염전과 소금 박물관이 위용을 드러내고 그 유서가 깊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이밖에 증도면 우전 해수욕장에서는 매년 섬·갯벌 올림픽 축제가 열려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엘로라도 리조트 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증도면에 공원녹지 사업 일환으로 관광객들과 지역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우전해수욕장 해송림에 웰빙 산책로를 비롯해 수림대 생태공원, 진입로변에 팽나무 숲길을 조성하는 등 볼거리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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