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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활성화 ‘청신호’ 2008년11월13일(Thu)
CMA-CGM 등 신규선사 기항 잇따라
　전남 광양항을 기항하는 신규선사가 잇따라 광양항 활성화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은 “광양항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해운경기가 급속히 하락한 상황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컨공단은 또 전면적인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세계 유명항구로 향하는 외국 선사들이 최근 광양항을 기항지로 정하고 있는 점도 성과로 꼽았다.

컨부두공단에 따르면 세계적인 선사인 CMA-CGM의 서유럽행 신규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올해 4분기부터 광양항을 이용하는 신규 항로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1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CMA-CGM의 FAL(French Asia Line)은 광양을 기항해 중국, 홍콩 등을 거쳐 치완, 수에즈, 함부르크까지 기항하는 유럽행 서비스로 현대상선, 머스크 등과 공동 운항하게 된다.

9천TEU급 선박 10척이 투입되는 FAL서비스는 연간 약 4만~5만 TEU를 광양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물량 증가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활성화의 저해요인으로 지적 돼 왔던 유럽 등 원양 항로 서비스 부족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항은 FAL서비스 외에도 글로벌 선사의 아시아 역내서비스에 광양항 기항이 확정됐으며 몇몇 선사가 유럽, 미주간 서비스 개설 및 연말 선대개편 시 광양항 기항을 검토하는 등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

컨부두공단 관계자는 “광양항에 대한 선사의 관심을 신규 항로 개설로 연결시키기 위해서 화주와 연계한 신규선사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항 이용을 검토하고 있는 선사는 최장현 이사장이 직접 방문해 이용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광양=신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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