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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마친 수험생 일탈 막아라” |
2008년11월13일(Thu) |
| 교육당국·지자체·경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가동 |
교육 당국과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능 해방감에 자칫 탈선하기 쉬운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수능 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광주시 교육청은 13일 “수능이후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해 학교별로 자체 운영 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논술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능 후 대입 전형에 대비토록 각 학교에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진로 탐색을 위한 기업체, 대학교, 연구소 탐방과 더불어 학생들이 원할 경우 논술반, 외국어반, 컴퓨터반 등 특별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또 생활지도부장으로 구성된 17개 권역별 특별 교외지도팀과 관할 경찰지구대와 손잡고 유흥업소나 학교 주변 비행을 차단하는 한편 우범지역, 미성년자 출입제한구역에 대한 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별 프로그램도 다양해 대학 캠퍼스 투어를 비롯, 5.18연극, 콘서트, 봉사활동, 한자쓰기, 금연교육, 병무행정 설명회 등이 준비중이다.
전남도는 청소년활동진흥센터와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이 전남지역 고3 청소년 5천5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진로 선택, 예비 사회인을 위한 성공전략 공개강좌, 경제교육·근로기준법 안내, 성교육 등 교양강좌 프로그램을 비롯 댄스·요가, 전통문화체험, 기업체 탐방, 장애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도 실시한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직업선택을 위한 나의 성격과 진로탐색, 어학연수와 배낭여행 교육 등 교양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주·전남경찰청은 19일까지를 ‘청소년 범죄예방기간’으로 정해 학교 주변 놀이터 등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음주, 흡연, 고성방가, 가출 후 배회 청소년들에 대한 선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교육청과 협조해 고3 학생들을 상대로 청소년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하고, 경찰서 견학 프로그램도 함께 운용할 예정이다.
일선 시·군·구청도 청소년 출입금지업소의 출입 시간 외 출입행위, 청소년 상대 담배·주류·음란물 판매행위, 청소년 불법고용 등 각종 불법 영업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밖에 광주YMCA 등 시민·청소년 단체들은 유해환경 추방 거리캠페인 등을 통해 수능 후 탈선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천병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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