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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고객만족도 조사 상위권 2008년11월17일(Mon)
중국질량협회 전국고객위원회 조사 결과…‘엘란트라’ 1위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중국 현지 전략모델들이 중국질량협회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잇달아 상위권에 올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중국정부 산하 기관 중국질량협회 전국고객위원회 고객만족도조사에서 현지형 모델들이 최고의 품질로 모두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국질량협회는 중국정부 위탁으로 매년 중국 산업의 전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농업과 공업 등 다양한 업종에 걸친 고객만족도 조사를 하고 있다. 자동차 부문 고객만족도조사 역시 중국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올해 조사에서는 25개 메이커 66개 차종에 대한 성능과 연비, 품질만족도, 정비 서비스 등 전반에 걸쳐 종합 평가가 이뤄졌다.

중형차 부문에서 현대차 엘란트라(구형 아반떼)가 100점 만점 기준으로 79.2점을 획득해 1위, 기아차의 쎄라토가 77.3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SUV 부문에서 기아차 스포티지는 80.1점으로 1위, 현대차 투싼은 78.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4월 현대차가 야심차게 출시한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悅動)이 2008년 출시된 신차 중 80.5점으로 고객만족도 2위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형으로 개발된 차량들이 뛰어난 품질과 상품성으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마케팅과 정비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이들 모델들을 앞세워 올해 10월까지 중국에서 현대차가 24만3천338대로 전년 18만6천612대 대비 30.4%, 기아차 11만6천129대로 44.9%가 성장했다.

[강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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