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해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건립을 추진중인 콜센터 전용건물이 기공식 이틀뒤 시공사 모기업의 부도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유재신 의원(민주·광산2)은 18일 광주도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 콜센터 전용건물 건설을 맡은 D건설의 모기업인 D홀딩스가 기공식 이틀만에 부도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10월24일 조달청 입창을 통해 계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같은달 29일 기공식을 통해 공표한 사업이 불과 며칠 뒤에 공동도급액 289억원 10%인 내외인 3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한 업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시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모기업이 콜센터 전용건물 포기각서를 조달청에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조달청에서의 인정여부는 불투명해 법적분쟁에 대해 소지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도시공사 관계자는 “조달청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달 29일 서구 치평동에 지하 5층, 지상 15층 규모로 652억원을 투입해 2010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콜센터 전용건물을 착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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