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은 국가를 초월하여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대형산불로 이어져 수많은 인명대피와 사상자와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5년도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귀중한 문화재인 낙산사가 소실되는 아픔기억이 있다.
산림청 통계 자료에 의하면 가을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10월 2개월 사이 전국적으로 38건의 산불이 발생해 12.8ha의 산림이 불에 탔으며, 이는 같은 기간 예년 평균의 13건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을철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한 이유는 지난 9월이후 전국적으로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 적고 가을 가뭄이 심해지고 이는 건조한 날씨로 이어진다.
낙엽이나 잡목 등에 매우 건조한 상태로 자그마한 불씨에도 산불로 이어지고 있다.
산불은 행락객들의 부주의한 화기사용이나 담배꽁초 등으로 발생하고 농촌에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사를 짓고 나온 폐비닐 등 폐기물 및 쓰레기 소각 중에 바람을 타고 불이 산으로 옮겨 붙는 경우도 있다.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을 찾는 등산객은 입산통제지역은 출입을 자제하고, 취사금지구역 등 화기를 취급하는 것은 가급적 억제해야하고 논·밭두렁을 태울때는 반드시 감시요원을 배치하고 폐비닐 등 폐기물 및 쓰레기 등은 안전장소에서 소각해야한다. 산불예방에 민관군이 하나되어 산불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보호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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