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송월권역이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최우수권역으로 선정돼 전남도가 2년 연속 최우수상을 휩쓸었다.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2008년 전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평가결과 ‘강진 송월권역’이 최우수 권역으로 선정돼 상사업비 5억원과 권역발전기금 3천만원을 지원받고 주민과 공무원이 표창을 수상하는 등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전국을 제패한 강진 송월권역은 지난 2006년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권역으로 선정된 후 ‘녹향월촌’이라는 브랜드명을 정하고 마을경관 개선과 시설채소단지 조성, 권역활성화 센터 등에 65억8천60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월남 전원마을 유치와 백운동 생태공원 조성, 한벽당 한시 문학체험 등 지역개발사업을 연계 추진해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9개 마을 부녀회를 중심으로 강강수월래 모임을 결성, 마을 주민간 단결심과 친목을 도모했으며 매년 9월에는 조형연(68) 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된 ‘달맞이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해 주민화합의 장 마련을 마련했다. 이와함께 출향인의 고향사랑 유도 등 사업 추진 지역역량과 지역사회 유지를 위한 도농교류 및 인구유치 가능성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최우수상을 수상함으로써 희망의 나래를 타고 웃음꽃이 활짝 핀 농촌마을이 됐다.
전남도는 강진 송월권역이 지난해 장흥 수문권역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우수권역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기틀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주민들의 자긍심도 고취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농촌마을 경관개선, 기초생활환경 정비, 주민소득 기반확충 등 정주여건을 개선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1개 권역을 대상으로 575억원(국비 460·지방비 115)을 투입,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옥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이번 쾌거는 ‘강진 송월권역’의 주민역량을 전국에 과시한 결과이며 전문가들의 조언과 자문이 하나가 된 사업추진 성과”라며 “전남도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복마을에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도의 지원사업을 최우선 패키지로 지원함으로써 행복마을 조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내년도 사업으로 선정하게 될 농촌마을 종합개발 대상을 지역의 비교우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지역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간 공조체제를 강화해 타 시도보다 많은 권역을 배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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