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차범석 선생 작품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 공연이 목포연극협회(회장 강대흠) 주관으로 오는 6일 오후 2시, 5시 2회에 걸쳐 목포 무대(목포문학관)에 올려진다.
‘차범석 연극 공연’은 인간에 대한 참다운 이해를 연극을 통해 이루고자 한 극작가 차범석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희곡문학의 탁월한 예술성을 목포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이번 공연 무대에 올리게 될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2001)은 차범석의 후기작품으로 작가가 소극장 무대를 염두에 두고 쓴 작품이다.
주무대는 소시민용 아파트 거실로 화려하거나 크게 과장되지 않으며 나지막이 주고받는 배우들의 잔잔한 대사가 관객에게 짙은 호소력을 전달한다.
특히 “가을바람에 소리없이 지는 낙엽 한잎에 머물다간 생각도 때로는 우리를 감동시킨다”는 작가 차범석의 말처럼 한 여인의 속마음을 조용히 조망하고 싶은 작가의 소박한 마음이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차범석의 대표적 역작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연극 공연을 통해 목포를 빛낸 극작가 차범석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희곡문학을 목포시민과 학생들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범석은 목포가 낳은 우리나라 대표 리얼리즘 연극의 대가로 한 평생을 연극이라는 외롭고 힘든 길을 걸어온 한국 희곡사와 연극사의 산증인이다.
‘산불’, ‘귀향’, ‘옥단어’,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우리나라 연극사에 길이 남을 200여편의 주옥같은 작품을 남기고, 특히 1963년 극단 ‘산하’를 창단, 20년 동안 주재하며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힘썼다. 현재 목포문학관에 차범석이 남긴 대부분의 친필원고와 유품이 전시되어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JPG)
1.jp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