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이 함평군에 사랑의 도서 2천500여 권을 기증했다.
함평군은 지난 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유종필 국회도서관장과 이석형 함평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책 나눔’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함평군에 전달된 도서들은 한국나비도감 등 일반도서 1천400여 권과 아동청소년 도서 1천100여권을 비롯해 도서 2천500여 권과 도서 대여가방 400개다.
군은 이들 도서를 분류 정리한 뒤 함평나비곤충도서관과 해보 나비골 작은도서관에 각각 1천250여 권씩 비치해 군민과 청소년들에게 대여할 계획이다.
유종필 국회도서관장은 “책을 통해 사랑을 전파하고 책 읽는 문화, 도서관을 이용하는 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정보 소외지역의 소규모 도서관에 책을 기증하는 ‘사랑의 책나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그 첫 사업으로 함평군에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석형 함평군수는 “소중한 도서들을 통해 우리 군민들이 알찬 정보를 얻고 특히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과 국회도서관은 지난 달 21일 원문 DB 등 전자 도서관사업으로 구축한 국회도서관의 모든 전자정보를 함평나비·곤충도서관에서도 열람할 수 있게 한 학술정보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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