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읍 시가지를 흐르는 죽동천과 곡성천 2.6km구간에 국비와 군비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곡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은 조감도.
곡성군은 정화되지 않고 유입된 물이 단순하게 흐르는 것에 불과한 하천을 치수와 이수기능을 확보하면서 살아숨쉬는 친 환경적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의 정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본 사업은 오염되어 있는 하천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수질 개선 효과는 물론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친수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곡성군은 4일 “곡성읍 시가지를 흐르는 죽동천과 곡성천 2.6km구간에 국비와 군비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2010년까지 곡성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생태보존구간, 친수공간, 생태복원구간, 수질정화구간 등 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생태보존구간은 자연형어도 및 여울을 조성해 물고기와 생태계를 보존하고 친수공간에는 섬진강기차마을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징검다리와 모래수변을 조성, 물고기를 잡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꾸미고 잔디블럭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복원구간에는 인공섬을 설치해 각종 조류들이 찾아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고, 수질정화구간에는 자연형정화습지를 조성해 수질개선에 주력하며 고수부지에는 생태탐방로와 수질정화식물을 식재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두석 환경보전과장은 “자연 그대로 잘 보전된 본 하천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적인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겠다”며 “지역주민과 인근 섬진강기차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되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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