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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군, 웰빙식품 ‘시금치 축제’ 개최 |
2008년12월04일(Thu) |
| 오는 12∼13일 비금면 일원서…축하공연·체험행사 등 다채 |
신안군은 ‘섬초’ 브랜드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구가하면서 대표적인 명품 웰빙 식품으로 자리잡은 신안 시금치의 홍보를 위해 제 1회 시금치 축제를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신안섬초클러스터 사업단은 “‘명품 천사의 섬, 청정 신안 갯벌 시금치와 어진 소비자의 만남’이란 주제로 신안 시금치 축제를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시금치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비금면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신안 시금치는 청정 게르마늄 갯벌토양에서 차가운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자라 비타민, 철분, 칼슘 함량이 많고 당도가 높으며 오래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관내에서 생산되는 시금치는 위를 튼튼히 하고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 조혈 작용과 빈혈치료에 효과가 높고 피부 미용과 시력상실, 노인치매, 건망증 등 예방효과가 탁월한 웰빙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관내 시금치 재배에 종사하는 농가수는 1천600여세대로 재배면적 약 1천244ha에서 ‘비금면의 섬초’ , ‘도초면의 섬 시금치’ 2개 브랜드로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의 겨울철 시금치 출하량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인들과 소비자들 사이에서 타 지역의 시금치와 비교해 맛과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등 연간 약 18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안 섬초 클러스터 사업단이 주최하고 시금치 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첫째날인 12일 연예인 축하공연과 시금치 가요열창대회를 열어 시금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어 13일에는 소비자들과 지역민이 어우러지는 선왕산 등반, 시금치 캐기 체험을 실시하고 시금치 수제비 만들기, 시금치 천연비누 만들기, 야외 음악회, 포토제닉 컨테스 등을 잇따라 열어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참가자들에게는 5kg(1만원 상당) 들이 한상자씩을 무료로 증정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길거리 사진 전시관, 건강검진센터 운영, 시금치 요리 맛보기, 특산요리 판매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판매관이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안섬초클러스터 사업단에서는 향후 3년간 약 50억원을 투자해 세척시설, 예냉 및 가공시설 등을 설치하고 친환경 청정 시금치의 소포장, 선식, 환자식 등 가공품, 삶은 시금치 등 반가공품을 개발해 신안 시금치의 부가가치를 높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시금치를 생산 후 전 과정을 간단하고 용이하게 자동으로 세척할 수 있는 자동세척기를 국내 최초 개발, 특허 출원해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절감하고 신선도를 오래 유지 할 수 있도록 해 주목을 받았다.
박우량 군수는 “시금치를 활용한 각종 가공식품 개발과 향상을 위해 시금치 연구소를 설립하는 농업소득 증대와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천일염과 섬초의 고장 비금면에서 선왕산 등반대회와 시금치축제가 동시에 열려 신안 특유의 맛과 멋을 맘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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