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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홍도 관광객 20만명 돌파 ‘눈앞’ |
2008년12월08일(Mon) |
천혜의 절경 간직한 국내 최고 해상관광지로 각광
군, 내년까지 100억 투입 관광기반시설 확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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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섬, 천혜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섬 홍도를 찾는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해상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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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 으뜸 관광지로 손꼽히며 국내·외 관광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붉은 섬 ‘홍도(紅島)’가 국내 최고의 해상관광지로서 명성을 거듭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섬, 천혜의 절경을 간직하고 있는 신비의 섬 홍도를 찾는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해상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특히 군 홍도관리사무소는 “1980년부터 공식적으로 관광객 인원수를 집계한 이래 28년 만에 관광객이 2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 된다”면서 “이달 셋째 주 정도에는 20만번째 손님을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도는 1965년 4월 7일 천연기념물 제170호로, 1981년 12월 23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제478호로 지정돼 수만년 동안 바람과 파도가 만들어낸 동굴, 탑, 동물 모양 등 갖가지 형태의 기암괴석으로 인해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불릴 만큼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홍도 관광 중 빼 놓을 수 없는 경치는 일출과 일몰로 어디서나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데 일몰은 일출보다 휠씬 장관을 연출, 해가 넘어갈 때 쯤 홍도는 섬 전체가 온통 붉게 변한다.
이에따라 군은 홍도 관광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으로 내년까지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홍도 미항정비, 역사문화자연사 등 전시관을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식생생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말에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지난 반세기 동안 묶여 온 건축을 비롯한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게 됨에 따라 열악한 숙박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 관광기반 시설 등의 확충으로 홍도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홍도의 새로운 건축물 모델을 제시하고 향후 마을을 재정비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대장 실태 조사를 완료한데 이어 ‘홍도종합정비 기본 계획’ 용역과 실태조사, 조례제정 등을 잇따라 실시키로 했다.
따라서 주민들도 건물 층수를 기존 2층에서 4층으로 증축할 수 있고 용적률은 100%에서 150%로 각각 높여 지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성과는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김수희 홍도관리사무소장과 직원, 주민들이 관광기반 시설을 제공할 수 없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재청에 규제 완화 건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 군수는 “관광 홍도 이미지를 드높이고 특산품의 대대적인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축제 등을 민·관이 하나가 돼 성공적으로 개최 하겠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자연생태 보존과 주거환경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도관리사무소는 관광객 2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20만번째 관광객에게는 무료 숙박권, 유람선 승선권, 특산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도 관광의 진수는 홍도10경과 홍도33경으로 주로 유람선을 이용하는데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탑섬, 만물상, 슬픈여, 일곱남매바위, 수중자연부부탑 등 전체가 하나의 예술품처럼 아름답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밖에 홍도 주민들은 주로 어업과 관광으로 소득을 올리며 특산물로는 전복, 돌미역, 다시마, 돌김 등이 있고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품질과 맛이 뛰어나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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