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빛소리오페라단 제 17회 정기공연…그랜드 오페라 진수
12∼13일 광주문예회관 대극장
2007년 ‘라보엠’공연에 이어 올해 앙코르 공연으로 (사)빛소리오페라단 제17회 정기공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이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13일 오후 4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회 공연을 갖는다.
오페라 ‘라보엠’은 2008년 광주광역시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 작품으로 (사)빛소리오페라단이 주최하고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가 후원하며 중견성악가 및 대구여성오케스트라, 광주대학교 합창단, 광주평화방송 소년소녀합창단, 고적대 등 15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그랜드오페라다.
푸치니가 작곡한 오페라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인 오페라 ‘라보엠’(‘보엠’이란 보헤미안 기질이란 뜻으로 예술가 또는 그의 족속들이 세속 풍습에 구애됨 없이 자유롭게 지내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은 19세기 프랑스 파리 젊은 예술가들의 눈물과 웃음으로 이뤄진 삶 속에서 그들이 지켜나가는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며, 풍부한 선율과 애절한 내용으로 극중에는 세 사람의 예술가와 한 사람의 철학가가 다락방에서 공동 생활을 하고 있다. 그중 시인 로돌포는 같은 다락방에서 수놓는 병든 처녀 미미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가난했기 때문에 보양할 힘이 없어 죽게 된다. 이러한 비련과 결부시켜 본다면 화가 마르첼로와 거리의 처녀 무젯타와의 현실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하여 싸움과 젊은 네 사람의 우정들을 교묘하게 잘 묘사하고 있다. 초일류의 맛을 풍기는 보헤미안 생활의 기쁨과 슬픔 등이 잘 표현된 한없이 아름다운 오페라다.
총감독에는 최덕식(광주대학교 음악학부장), 지휘에는 이일구(창원대학교 겸임교수), 연출에는 이영기(계명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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