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다문화가족 300여명을 한자리에 모아 친교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한국생활에 조기 적응을 유도하고자 지난 4일 이석형 군수를 비롯한 도 및 군의회 의원, 관내 기관장,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 이주여성들의 무료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증진에 힘쓴 영광종합병원 조용호이사장을 비롯 다문화가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방문교육지도사 김영신, 정복자씨가 함평군수 표창장을 받았고, 새마을운동 함평군지회에서는 잉꼬부부상, 장한며느리상, 모범 주부상 등 한국생활에 모범적인 이주여성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대동면 향교리 마리아나씨는 한국생활 체험과 시부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사례로 발표했으며, 함평읍 장년리 김종한, 쥬디민두사씨 등 3쌍의 다문화가족이 합동결혼식을 거행했다.
행사에 참석한 짠탄짱(신광면 삼덕리·베트남)씨는 “다문화가족이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기쁘며, 평상시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여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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