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가 미야자키 전지훈련지에서 이색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KIA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펀지 골프공 특타’로 이름이 붙여진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의 목적은 배트스윙 속도와 임팩트 파워를 높이고 각종 변화구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다.
KIA는 스펀지로 만든 골프공을 때려내는 이 훈련이 방망이에 걸리는 느낌이 없어 야구 공을 칠 때와는 다르게 허전한 느낌이 들어 타자들이 더 힘들다고 설명했다.
1회 50~70개씩 타격 훈련을 하고 나면 땀이 비오듯 쏟아져 선수둘 사이에는 지옥훈련으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이종범과 장성호는 “30여개만을 때려도 보통 야구공의 100개 이상을 타격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힘들지만 각종 변화구와 몸쪽 공에 대한 타격훈련을 하는 데는 그만이다”고 만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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