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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즈 뮤지션 동신대 박동화 교수·신세대 그룹 ‘몬스터’캐롤 발표 |
2008년12월10일(Wed) |
| 박교수, 작곡·베이스 연주…‘몬스터’ 전곡 퓨처링 |
클래식부터 댄스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재즈의 결합을 시도하며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는 재즈뮤지션 박동화 교수(38·동신대 실용음악학과·사진)가 신세대 그룹 ‘몬스터’와 함께 캐럴 음반 ‘12월의 마지막 날’을 발표했다.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연인들의 슬픈 크리스마스를 노래한 타이틀곡 ‘12월의 마지막 날’과 크리스마스 선물로 연인을 받고 싶다는 노랫말을 담은 경쾌한 곡 ‘I Love U, Merry-Christmas'로 구성돼 있다.
이번 앨범에서 박 교수는 작곡과 베이스 연주를 맡았고, 동신대학교 겸임교수이자 몬스터월드 Ent대표인 이규락 교수가 작사와 편곡, 가수 몬스터가 전곡 퓨처링을 담당했다.
마스터링은 올해 미국 그래미상에서 베스트 레코딩 엔지니어 부문 상을 수상한 황병준 씨가 작업했으며 동신대 실용음악학과 김동균, 신대용 학생이 기타 세션과 편곡 작업에 참여했다.
몬스터는 지난 6월 박 교수와 함께 재즈-댄스 퓨전 앨범을 발표하며 인연을 맺은 이후 순회공연 때도 함께 무대에 서며 호흡을 맞춰온 그룹. 자신의 모든 앨범 작업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박 교수는 국내 재즈 베이시스트로는 매우 드물게 다양한 장르의 음반을 발표하고, 각종 콘서트와 공연을 통해 재즈의 대중화에 기여해오고 있다.
현 버클리 음대 교수인 조지 가르존이 피처링한 1집 재즈앨범(2004년 미국 발매), 가수 장혜진이 타이틀곡을 피처링해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2집 가스펠 재즈앨범(2007년), 빅밴드를 접목시킨 3집 퓨전재즈 앨범, 디지털 싱글 ‘Love is’, 재즈와 힙합이 접목된 ‘아니었어’를 발표했으며 현재 정규 4집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박 교수는 “재즈 연주자라고 해서 소수의 재즈 애호가들 속에만 머무를 이유는 없다”며 “한 장르를 고집하는 대신,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리듬과 멜로디를 찾아 가을 내내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나주=신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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