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새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극본 김지은)이 시청자를 찾는다. 심은하가 주연했던 ‘청춘의 덫’의 20년 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윤순희(이휘향)는 옛 남자 서유일(독고영재)에게 무참히 배반당하지만 강정용(강남길)을 만나 부잣집 마님으로 살게 된다. 그러나 아들 강지환(안재모)과 서유일의 딸 서단비(임예원)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되면서 일이 꼬여간다.
한때 단비를 짝사랑 했던 지환의 동생 은환(데니 안)이 등장하며 묘한 긴장을 부른다.
이용석 드라마 책임 프로듀서는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드라마 시장도 불황이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재미있는 드라마를 많이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줘야한다는 사명감으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결한 당신’은 과거의 가족, 현재의 가족, 미래의 가족이 될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아옹다옹하면서도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주위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주동민 PD는 “한 컷 한 컷 허투루 찍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통속적이고, 결과가 뻔한 드라마라는 우려도 있지만 최대한 완성도 있고 고급스럽게 만들도록 하겠다.”
독고영재는 “지금까지는 대통령, 재벌 기업 회장 등 상류 직업군에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은 건물 경비다. 꼭 맡아보고 싶었던 서민 역할이다”며 웃었다.
송옥순, 임성언, 김성준, 이상아, 서승현 등이 나오는 ‘순결한 당신’은 ‘며느리와 며느님’ 후속으로 22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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