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사장 김성산)은 17일 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08년 노사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금호고속(사장 김성산)은 17일 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2008년 노사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4시 권영순 광주지방노동청장이 금호고속을 방문한 가운데 금호고속 회의실에서 열렸다.
올해 노사문화대상 시상식은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일궈가는 기업을 격려하고 바른 노사문화 확산을 꾀하기 위해 수상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금호고속은 지난 8월 지역별 심사를 통과한 후, 각 지역에서 심사를 통과한 95개의 노사문화우수기업 중 11개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2008년 노사문화대상에 선정되었다. 그 후 중앙심사를 거쳐 국무총리상에 선정됨으로써 모범적 노사문화를 이룩한 기업으로 인정받게 됐다.
1946년 창사 이래 현재까지 62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금호고속의 노사관은 바로 ‘가족 같은 노사관계’이다. 근로자는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회사는 급여를 지급한다는 일반적인 노사관계에서 벗어나 친숙함을 바탕으로 ‘금호’라는 가정을 함께 일궈가는 ‘가족’이라는 개념의 노사관이 62년 무분규의 원천이다.
특히 97년 외환위기 때 단 한명의 근로자도 해고하지 않았다는 점과 정년 퇴직자에 대해서 촉탁제도를 운영해 정년 퇴직(만 56세) 이후에도 최장 4년까지 근무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한편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대상’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 중에서 노사문화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타 기업이 이를 벤치마킹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노사문화우수기업 및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세무조사 유예, 정부물품 조달·신용평가 시 가점부여 등 다양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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