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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총생산·소비, 서울이 1위 |
2008년12월18일(Thu) |
208조원…경기·경남 순…소비, 경기·부산
1인당 지역내총생산 울산 ‘1위’…전남 ‘3위’ |
우리나라에서 지역내총생산과 민간소비지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서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7일 발표한 ‘2007년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6개 시·도의 지역내총생산 합계는 총 912조1천7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조7천328억 원(6.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이 208조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차지했으며 이어 경기(183조원), 경남(63조원) 순이었다.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국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9.7%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울산’ 1위
세부적으로 지역내총생산의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비중은 47.7%로 전년과 동일했다. 수도권 가운데 서울에서는 0.3%포인트 증가한 반면 경기에서는 0.4%포인트 감소했고 인천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전국=100.0)은 울산이 228.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충남(149.4), 전남(126.7)이 이었다. 반면 대구(63.5), 대전(73.6), 광주(73.8) 등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시·도별 지역내총생산(실질 성장률)의 경우 충남이 6.4%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경기(6.0%), 제주(5.7%), 인천(5.6%) 등이 이었다. 반면 성장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2.8%), 전북(2.9%), 대전(3.9%) 등이었다.
▲농림어업 ‘전남’·광업 및 제조업 ‘경기’·서비스업 및 기타 ‘서울’ 각각 1위
산업의 시·도별 구성비를 보면 농림어업의 시·도별 비중은 경지면적이 넓은 전남(15.0%), 경북(14.8%), 충남(12.8%)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3개 지역이 전국 시·도별 농림어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6%로 전년(43.4%) 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또 광업 및 제조업의 시·도별 비중은 경기(26.0%), 경북(10.8%), 경남(10.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국 시도별 광업 및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5%로 전년(48.0%) 대비 0.5%포인트 감소했다.
수도권의 광업 및 제조업 비중은 35.7%로 인천(0.1%포인트)에서는 증가했지만 경기(-1.3%포인트)와 서울(-0.3%포인트)에서의 감소로 전년대비 1.5%포인트 감소했으며, 7대도시의 비중은 29.1%로 서울(-0.3%포인트)과 광주(-0.1%포인트)에서는 감소한 반면, 울산(0.4%포인트)과 인천(0.1%포인트)에서의 증가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의 시·도별 비중은 서울(31.5%), 경기(18.1%), 부산(6.8%)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국 시도별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6.3%로 전년(56.2%)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업 및 기타부문의 수도권의 비중은 54.4%로 전년(54.2%) 대비 0.2%포인트 증가했으며, 7대도시의 비중도 54.2%로 전년(54.0%)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민간소비지출 규모 ‘서울’·‘경기’·‘부산’ 순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16개 시·도의 최종소비지출은 629조5천5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시·도별 최종소비지출 규모는 서울, 경기, 부산 순으로 이들 3개 지역이 전국 최종소비지출의 51.4%(인구비중은 5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소비지출의 77.6%를 차지하는 민간소비지출의 비중은 서울(24.3%), 경기(22.2%), 부산(7.4%)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국 시·도별 민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3.9%로 전년(53.7%)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민간소비지출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1.7%였으며, 서울과 인천에서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보인 반면 경기에서 0.4%포인트 증가해 전년(51.4%)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주요 7대도시(서울 포함한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가 민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이는 전년(50.3%)대비 0.1%포인트 감소한 수준이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 수준(전국=100.0)은 서울이 117.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102.2), 대전(99.6) 등의 순을 나타냈다. 반면 전남(86.2)을 비롯한 충북(87.3), 충남(87.4)은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총고정자본형성의 시·도별 비중은 경기(23.6%), 서울(15.8%), 충남(7.1%)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들 상위 3개 시·도가 전국 시도별 총고정자본형성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6.5%로 전년(48.2%) 대비 1.7%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총고정자본형성의 수도권 비중은 45.3%로 인천(0.5%포인트)에서는 증가했으나 경기(-1.0%포인트)와 서울(-0.3%포인트)의 감소로 전년(46.0%) 대비 0.7%포인트 감소했으며, 7대도시의 비중은 38.5%로 울산(0.8%포인트), 인천(0.5%포인트), 대구(0.3%포인트), 부산(0.1%포인트)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37.5%) 대비 1.0%포인트 증가했다.[서울=이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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