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광주 무등산 정상 일대의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가 8개월에 걸친 정비 끝에 지난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광주 무등산 정상 일대의 서석대와 입석대 등 주상절리대가 8개월에 걸친 정비를 마치고 개방 하루 전인 지난 19일 언론에 공개됐다.
광주시는 이번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고르지 못했던 장불재-입석대-서석대 구간의 등산로를 돌과 목재데크를 이용해 말끔하게 단장했다.
특히 등산객들의 훼손으로 파손 및 붕괴가 우려됐던 입석대와 서석대에 관망데크를 만들어 조망권을 확보하는 한편 직접적인 접촉을 차단했다.
또 그동안 등산로로 이용됐던 1천9㎡ 구간의 식생을 복원하고 자연형 탐방로를 만들어 등산객들의 안전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입석대와 서석대 등 15곳에 무등산 역사와 관련된 안내 해설판도 설치했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4월15일부터 입석대와 서석대 출입을 전면 통제한 뒤 국비와 시비 11억2천만원을 들여 이번 정비공사를 진행해 왔다.
광주시는 무등산 정상의 천연기념물 훼손을 예방하기 위해 1개월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간제로 개방하고, 향후 탐방객의 이용실태를 조사해 탐방 예약제(1일 300명)를 병행 실시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 후 무등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는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무등산의 역사와 전설 등을 안내한다.
무등산공원관리사무소 임희진 소장은 “광주의 자랑인 무등산의 입석대와 서석대가 천연기념물로서의 가치를 더하도록 단장했다”며 “연말연시 주상절리대 탐방을 기다려온 시민들을 위해 내년 초로 예정했던 개방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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