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철 차량화재 발생원인 중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와 인명피해까지 동반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인명피해를 동반한 차량 엔진과열화재는 겨울철 날씨도 춥고 술자리도 많은 요즘, 음주 후 차안에서 술 깨고 귀가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차 안에서 히터 켜놓은 상태로 잠을 자다 가속 페달에 발을 올려놓으면서 발생하는 화재로, 이렇게 되면 자동차 엔진 회전수를 뜻하는 RPM이 정상 수치의 세 배에 가까운 6천을 훌쩍 넘게 되며, 채 10분이 되지 않아 엔진과 연결된 앞, 뒤 배기구 부분이 가열되어 그 열이 화재로 이어지는 것이다.
차량이 운행할 때는 달리는 속도만큼 맞바람이 생겨 열을 식혀주지만 주차된 차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기가 식지 않고 이내 한계점에 다다르는 것이다.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 조수석에서 쉬는 경우가 있으나 이 역시 조수석이라도 히터를 켠 채 창문을 닫고 잠들게 되면 질식사할 가능성이 높다.
밀폐된 차량 내에서 히터를 켠 채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차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게 되는데 이산화탄소에 중독되면 의식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연관하여 히터를 켜고 장거리 운전을 하는 운전자의 경우는 운행 중에 자주 환기를 시켜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결국 술을 깨고자 차안에서 히터를 켜고 잠을 자게 되면 차내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로 인한 질식사 또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우려가 있거니와, 단시간 잠을 잔다하여 술이 깨어 몸이 정상으로 돌아오긴 힘든 상태에서 운전을 한다는 건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담보로 음주운전을 하는 행위이기에 이는 더욱더 위험한 일이다.
현대 문명의 혜택 자동차!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자신의 생명을 앗아가기도 하고, 음주 운전으로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달리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습니다. 일단 단 한 잔의 술이라도 먹었다면 핸들은 절대 잡지마시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귀가하여 편히 주무십시오. 나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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