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1만여개가 넘는 편의점이 24시간 영업하고, 현금을 취급하는 업체 특성상 주로 새벽 시간에 강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새벽시간대에는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여 운영하는 곳도 많고 물건을 사러오는 손님도 많지 않아 2명이상 근무하는 편의점은 드물다. 또한 교대근무로 이루어지고 아르바이트생도 자주 바뀌어서 영업방식이나 근무형태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경우도 있어 범죄예방를 위한 특단의 방안이 요구된다.
현재 편의점의 방범시설은 CCTV나 무인경비시스템을 이용하는 정도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점포가 존재하고 CCTV의 녹화화질 개선이나 녹화시간 연장과 같은 관리개선보다는 비용절감을 위해 형식적인 운영에 그쳐 범죄발생시 범인검거를 위한 증거자료 활용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경찰이 편의점과 같은 현금다액업소를 상대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찰인력에 비해 훨씬 많은 점포가 존재하고 이러한 점포들을 24시간 지켜준다는 것은 상당한 무리가 있다. 따라서 편의점측에서도 자체방범체제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방범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입구에 알리고 경비회사의 관리업체임을 표시하면 어느 정도 예방의 효과가 있을 것이다.
또한 점포입구에 경광등과 사이렌 등을 눈에 잘 띄게 부착하여 점포가 범죄에 대비되어있음을 알려 사전에 인식시키는 것도 큰 효과가 있다.
편의점 출입문에 종을 달아 손님이 들어오면 소리가 나게 하고 소리를 들었을 때 큰 소리로 밝고 친절하게 크게 외치면 범죄의 심리가 많이 사라진다고 한다.
강도를 당했을 때라도 최소의 피해를 당하기 위해선 카운터에는 최소한의 현금을 두어야 하며 종업원이 범행에 저항하여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 예방이 최우선임을 명심하고 우리 편의점은 괜찮겠지 하는 무사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지 말고 미리미리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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