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때 철거됐던 담양군 종합안내실이 민선 4기에 다시 신축돼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사진>
담양군에 따르면 관광객 및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친절한 안내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군 종합안내실 신축공사(발주액 6천만원)를 공개 입찰했다.
공개 입찰결과 M종합건설(입찰가 4천395만원)에 입찰되어 지난 9월 3일 계약을 체결해 9월 10일 착공에 들어간 후 10월 10일 설계변경했다.(설계변경비 1천600만원)
이번 공사는 건축면적 18.75㎡에 총 공사비 5천995만원, 1㎡당 320만원이 들었다.
군 관계자는 “종합안내실 신축공사의 처음 설계는 치장벽돌로 설계했는데 현시대 디자인에 걸맞지 않아 합성목재(E우드)로 설계변경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H건축사의 K모씨는 “합성목재(E우드)로 설계변경을 해도 1㎡ 10만원을 넘지않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설계 변경했는지 의문이 간다”고 말했다.
주민 G모씨는 “지난 민선 3기에 들어 주민과 행정간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폐쇄적인 수위실 및 담벼락을 철거했다”며 “그런데 민선 4기에 종합 안내실을 다시 신축한 것은 군이 한치 앞도 못보고 예산만 낭비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또한 “일반 주택을 지어도 1㎡당 150만원이면 충분한데 조그마한 종합안내실 하나 짓는데 6천여만원 이라니,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려운데 이렇게 예산을 낭비해서 되겠냐”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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