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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해맞이 축제장 무질서 막아야 2008년12월30일(Tue)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일출 광경이 뛰어난 전국 명산이나 바닷가에서는 해맞이 축제 준비가 한창이다. 각 지자체별로 해맞이 축제에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그 지역에 맞는 이벤트 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우리 관내에도 땅끝 해맞이 축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각종 볼거리 행사를 펼쳐 전국에서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그러나 해맞이 축제장에 많은 관광인파가 동시에 몰리다보니 차량통행이 안되는 등 무질서가 해마다 되풀이 돼오고 있다.

전국의 특색있는 지역 축제는 대부분 지자체에서 주최하고 있다. 지역축제를 개최하면서 차량과 인파의 혼잡방지를 위한 주차장이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함이 없이 축제부터 개최하다 보니 무질서가 초래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전부 자가용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기 때문에 무질서와 혼잡은 더욱 가중된다. 축제행사 진행요원의 지시에 잘 따르지 않고 남보다 먼저 가려고 틈만 있으면 끼어들면서 아무렇게나 주차시킨다.

이번 새해 해맞이 축제장의 무질서 행위를 막아야 한다. 먼저 지자체에서는 주변의 빈 공간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소속 공무원들을 총 동원해 차량 및 인파 유도 등 질서정리를 하도록 해야한다.

해맞이축제 행사 개최도 중요하지만 먼저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나중에 다시 찾는 관광 명소가 될 것이다.

또한 관광객들은 축제장 질서정리 요원의 지시에 잘 따르면서 차례를 지키는 모범된 시민의식을 보여야 한다. 묵은 한해를 보내고 가족의 소망과 건강 그리고 가정의 평온함을 기원하는 축제장이 난장판으로 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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