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풋볼리그(NFL) 수퍼볼을 차지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를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9천3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로이터통신은 6일(한국시간) 전날 인디애나폴리스가 시카고 베어스를 제압하고 수퍼볼 우승을 차지한 경기를 TV로 지켜본 시청자가 9천300만명이라고 닐센 미디어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수퍼볼 TV 시청자 역대 2위이며, 미국 방송 프로그램 역대 3위의 시청자 숫자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돌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올시즌 수퍼볼은 약 3시간30분 동안 미 CBS를 통해 방송됐다. 9천300만 명은 지난 해의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시애틀 시호크스전 때보다 약 250만 명이 많은 것이다.
NFL 수퍼볼 역대 최고 시청자 수는 지난 96년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피츠버그를 제압한 경기였다. 당시 수퍼볼 경기를 9천480만 명이 지켜봤고, 이는 미국 방송 사상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미국 방송 역대 최고의 시청자 수는 지난 83년 1억600만을 기록한 CBS의 시트콤 ‘MASH’라는 프로였다.
이날 수퍼볼 경기에는 약 20여개의 회사들이 광고를 내보냈고, 각각의 광고회사들은 30초당 광고료 260만달러(약 25억원)를 지불했다.
또 수퍼볼이 방영될 당시 미국 가정의 가족들이 함께 있는 비율이 4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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