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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섬 신안 흑산도·홍도 특별전’ |
2008년12월30일(Tue) |
| 현대사생회, 지난 24∼30일 서울 동덕아트갤러리서 |
국내 최대의 사생단체로 손꼽히는 현대사생회 화가들이 신안 흑산도와 홍도를 화폭에 담아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모은데 이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군에 따르면 “제24회 현대사생회전 ‘천사의 섬 신안 흑산도·홍도 특별전’이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려 3천500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사진>
현대사생회(회장 임장수) 화가들은 지난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흑산도와 홍도의 바닷가와 선상, 산, 육지 등지에서 사생 작업을 펼쳐왔다.
또 이들은 흑산초등학교 어린이 24명을 비롯해 신안의 미술 꿈나무들에게 고급 화구세트를 선물하고 현장에서 특별한 사생체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 해양관광지인 흑산도, 홍도는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섬이지만, 교통의 불편함 등으로 주민들과 청소년들은 문화적인 소외와 예술향유의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생대회와 특별전을 통해 지역민들에게도 예술을 통해 흑산도와 홍도를 새롭게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에는 현대사생회 원로화가 강길원의 흑산도, 안영목의 흑산도 아가씨, 송진세의 흑산도 진리포구 풍경, 최낙경의 홍도의 아침 등 120명의 회원들이 흑산도와 홍도의 때 묻지 않은 순수와 신비로움을 화폭에 담아 호평을 받고 있다.
현대사생회 임장수 회장은 “뛰어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흑산도, 홍도 이외에도 앞으로 신안군의 여러 섬들을 화폭에 담고 싶다”면서 “회원들의 작품 전시회를 신안군에서 갖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현대사생회 30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창작활동에 애쓰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상 깊고 매력적인 멋을 지닌 곳이 신안군이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섬마다 지닌 아름다운 경관, 독특한 전통문화와 예술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학인, 화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숨겨진 신안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 선양사업, 미술관 건립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면서 예술의 향기가 묻어나는 섬을 조성하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신안=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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