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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 해역 사계절 강태공 ‘유혹’ |
2009년01월05일(Mon) |
| 방류사업·어족자원 보존 한몫 |
“보배로운 섬 진도가 사계절 강태공들을 유혹하고 있다”
230여개의 유·무인도 섬으로 구성된 진도군이 낚시인들 사이에서는 ‘황금어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진도군과 목포해경 진도파출소에 따르면 지난해 진도를 찾은 낚시꾼들만도 전국에서 2만6천여명에 이른다.
전국의 강태공들은 다도해 국립해상국립공원내에 위치한 조도면 맹골도와 장죽도, 관사도, 청등도, 대마도 등을 찾고 있다.
이 곳에는 포인트가 산재해 타 지역처럼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꼭두 새벽부터 잠을 설치는 수고를 덜수 있어 말 그대로 ‘황제 낚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혜의 황금 어장인 조도면 일대는 어민들의 어로활동이 적고 어자원이 풍부해 사면이 바다인 진도군에서도 손꼽히는 낚시터이다.
진도군에서는 감성돔, 벵어돔, 광어, 우럭, 놀래미, 부시리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면서 낚시인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진도에 강태공들의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것은 그동안의 방류사업과 어족자원 보존이 한몫하고 있다.
진도군은 지난 2001년부터 관내 54개소에 해마다 수산 종묘 방류사업을 추진, 지금까지 238만여마리의 다양한 어종을 방류했다.
또 지난 1982년부터 7천ha에 걸쳐 4만여개의 ‘고기집’ 인공어초를 시설하고 지난해에는 낚시인들을 위해 서망항에 3억원을 투입해 샤워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 어민 휴식공간을 신축했다.
박연수 군수는 “낚시객들의 방문은 낚시 어선을 보유한 어민과 식당, 숙박업소 등의 소득으로 연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해상 콘도형 낚시 공원을 조성해 가족단위 낚시 관광객을 유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진도=정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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