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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2013년 ‘국제정원박람회' 연다 2009년01월06일(Tue)
한국 최초…선진국형 녹색도시 각인
　순천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시너지 효과를 이어서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도심에서 순천만 사이의 오천동 야산과 저습지 농경지 150ha의 부지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정원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원박람회를 통해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고 선진국형 녹색 도시 이미지를 세계에 각인 시키겠다는 취지다.

시 관계자는 “시의 정원박람회 개최 의지에 따라 최근 산림청으로부터 주무부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내용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원 박람회’는 저탄소 녹색성장과 기후변화 정책에 콘셉트를 같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심 저지대 침수예방과 습지센터건립 등 정부 시책사업을 전략적으로 엮어서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순천시는 지난해 7월 15일 전담부서 설치와 10월에 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사들을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갖는 등 차분히 준비해 왔다.

이어 동천환경사업·장대공원조성사업·저류지사업·습지센터건립·절강복원사업·낭뜨공원조성·해룡천정화사업 등 도시전체를 생태적으로 바꿔 나가면서 순천만과 자연스러운 동선 연결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국제정원박람회는 앞으로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의 승인과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승인과 세계박람회기구(BIE)와의 협의 등 까다로운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순천=송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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