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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외화 8천만달러 조달 2009년01월06일(Tue)
최근 몬트리올은행 등 3천만달러 추가조달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화조달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광주은행이 해외의 유수 은행들로부터 두달사이 8천만달러 상당의 외화 차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홍콩 현지에서 광주시와 광주은행, 해외 5개 은행이 모인 가운데 열린 업무협약식 모습.
　리먼 브라더스 파산 이후 가속화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외화조달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운데 광주은행이 해외 유수 은행들로부터 두달새 수천만달러의 외화를 차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1월 미화 5천만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최근 몬트리올은행을 포함한 5개 해외은행으로부터 중장기 외화자금 3천만달러를 추가조달하는 등 최근 두달사이 외화 8천만달러(한화 640억원 상당)를 차입하는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외화 차입은 차입기간이 6개월에서 1년이고, 평균 조달금리가 미 달러화 기준 리보+3.4% 수준이며, 정부의 지급보증없는 순수한 광주은행의 신용차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한국신용정보 평가에서 광주은행은 대형 시중은행 바로 아랫단계인 AA+ 등급의 기업 신용등급을 4년째 유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업체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등 중소기업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의 재원으로 활용, 지역 내 수출입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외화유동성 비율에 있어서도 감독원 지도비율인 85%를 훨씬 상회하는 100% 이상 달성이 가능할 수 있게 됐다.

은행 관계자는 “외화조달 여건이 전에 없이 힘든 금융 환경에서 8천만달러 규모의 차입성공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외화 유동성이 여유롭지 못한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업체에는 단비와는 같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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