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11일 “금연시범마을로 지정된 점암면 용정마을 주민전체가 4개월 만에 금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마을은 75명의 주민 가운데 27명이 담배를 피웠지만 지난해 담배없는 건강한 마을을 만들자는 주민들의 의지에 따라 지난해 9월 금연마을로 지정됐다.
마을 주민들은 금연시범마을 실천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앞다퉈 금연에 열을 올렸으며 마을 뿐만 아니라 외지 방문객들도 마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하는 등 성공을 위해 노력했다.
고흥군도 마을 주민들의 금연 성공을 위해 혈압, 혈당, 일산화탄소 측정 등 건강상담과 이동 금연 클리닉을 운영하며 금연시범마을의 성공을 뒷받침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 주민들과 외지인들 모두가 마을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시골마을 특성상 무척 어려운 일이었지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감시하고 서로 격려하는 등 노력이 성과를 본것 같다”며 “금연 마을에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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